모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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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켑틱 22호 (2020.06)모임 기록 2020. 8. 28. 11:10
발췌 코로나 시대의 삶,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실존적 위험과 인류의 미래 효과적 이타주의는 사람들이 그들이 할 수 있는 한 좋은 일을 많이 하기 위해 돈과 경력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연구한다. 예를 들어 약 백만 원으로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하자. 이에 사람들은 선뜻 백만 원을 내놓을 것이다. 그렇다면 천만 원은 어떨까? 10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텐데? 이 제안을 진지하게 고민해 받아들인다면 한 사람의 인생 동안 얼마나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까? 부유한 국가의 사람들이 이 제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 그들의 인생 동안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오스카 쉰들러가 구한 것보다 많은 생명이다. 아름다움의 진화 하지만 정제 설탕을 어디서나 구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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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켑틱 21호 (2020.03)모임 기록 2020. 5. 29. 09:57
발췌 인공지능은 영화 속 성별 편향을 알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분석 기술은 결국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 설계에 편향이 존재할 위험이 있다.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있어 공학자와 사회 구성원 간의 끊임없는 소통이 중요한 이유다. 특히 우리는 인공지능을 통해 영화를 분석함으로써 성취하고자 하는 근본적 목적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 필자의 관점에서 그 목적은 우리에게 가치있는 영화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사실들을 객관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따라서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이 연구가 사실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우리 스스로의 관심을 촉구하고자 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전염병은 왜 혐오를 일으키는가 정말 외국인 혐오나 장애인에 대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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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켑틱 20호 (2019.12)모임 기록 2020. 1. 17. 13:32
관련 저의 질문과 ㄱㅅㅇ님의 대답 스켑틱 105쪽 왜냐하면 어려운 문제의 핵심인 감각질이 물리과학이 다루는 것들과 원칙적으로 따로 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거시적이건 미시적이건 물리과학은 원칙적으로 조작 가능하고 측정 가능한 측면들, 즉 물리적 측면들에만 접근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런데 감각질은 그 모든 물리적 측면들과 무관해 보인다. 111쪽 가령 왜 시각적 감각질은 청각적 감각질과는 다른지, 왜 진홍색의 질은 분홍색의 질과는 비슷하지만 녹색의 질과는 다른지, 왜 통증의 느낌은 쾌감의 느낌과는 다르지만 우울한 느낌과는 유사한지 등을 기하학적 형상의 유사성과 차이를 통해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통합정보이론이 하는 게 감각질을 물리 과학으로 다루는 것 아닌지? 잘만 하고 있는데 왜 어렵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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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켑틱 19호 (2019.09)모임 기록 2020. 1. 16. 21:37
모임에서 함께 본 영상 관련 https://www.youtube.com/watch?v=bhlLyCMUxWg https://www.ted.com/talks/robert_lustig_sugar_hiding_in_plain_sight?language=ko#t-224445 설탕: 볼 수 있는 시야에서 숨고있는 것 - 로버트 런스틱 (Robert Lustig) 전체강의보기: http://ed.ted.com/lessons/sugar-hiding-in-plain-sight-robert-lustig 설탕이 캔디, 소프트 드링크나 아이스크림에서 찾기는 쉬운 반면, 그것은 또한 당신이 기대하지 않은 음식에도 숨어있다--땅콩버터, 파스타 소스, 심지어 볼로냐에 조차도! 로버트 러스틱은 혼란스런 라벨과 달콤한 탄수화물이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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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켑틱 18호 (2019.06)모임 기록 2020. 1. 16. 21:31
발췌 커버스토리 - 가짜뉴스에는 패턴이 있다 무분별한 데이터 마이닝을 주의하라 논리적 설명이 꼭 필요할까?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입장객 수를 예측하는 방법을 찾았다면 충분한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 논리적 설명은 아주 중요하다.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찾아냈지만, 논리적 설명이 없는 통계적 패턴은 대부분 가치가 없다. 과학, 소통해야 힘이 된다 물론 나만 과학적으로 사고한다고 늘 완벽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논리는 사회구성원 대부분이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는 근거하에 의미가 있으며, 결국 개개인이 과학적 사고력을 갖춰야만 현실이 된다. 과학 소통의 목적은 바로 여기에 있다. 자연스럽게 과학을 접하며, 그 과정에서 과학적 사고 방법을 훈련하는 것이다. 그렇게 훈련된 개인이 늘어날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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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켑틱 17호 (2019.03)모임 기록 2020. 1. 16. 19:13
발췌 커버스토리 - 과학은 선악을 다룰 수 있는가 악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관용에 대해 나는 이웃에 대한 나의 의무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그들에 대한 나의 도덕 감정이나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나의 도덕적 믿음은 사랑이 아니라, 내 삶이 나에게 소중한 것처럼 그들의 삶 또한 그들에게 소중하다는 것을 믿는 인권에 대한 이해에 기초를 두고 있다. 온 세상 사람이 지구 온난화보다 우물에 빠진 아기에게 더 큰 관심을 두는 것은 공감 때문이다. 공감 검사에서 점수가 높은 경향이 있는 여성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같은 질병의 진단 가능성이 남성보다 크다. 인지된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 자극을 포함하지 않는 동정심 훈련이 정서적 소진을 유발할 수 있는 공감 훈련보다 효과적이며, 긍정적 정서와 이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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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켑틱 16호 (2018.12)모임 기록 2020. 1. 16. 19:07
발췌 다중우주에 대한 회의론 '죽지 않는 사람들'의 공화국은 여러 세기에 걸친 연습을 통해 완벽한 인내와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멸에 이르렀다. 그들은 무한하게 긴 시간 속에서 모든 사람에게는 모든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과거와 미래의 선행에 대한 보상으로 모든 사람이 충분한 자비를 받을 자격이 있다. 그러나 과거와 미래에 저지른 악행 때문에 모든 사람이 배신을 당할 수도 있다. 복권 놀이에서 짝수와 홀수가 균형을 이루는 경향이 있는 것처럼, 영민함과 아둔함이 서로를 상쇄한다. 이렇게 보면 우리 모든 행동이 지당한 것이지만, 동시에 대수롭지 않은 것이기도 하다. 영적인 가치나 지적인 가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호메로스는 를 만들었는데, 무한한 환경과 우연, 그리고 무한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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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켑틱 15호 (2018.09)모임 기록 2020. 1. 16. 18:55
발췌 커버스토리 - 무신론의 시대 지능, 과학, 몰락하는 믿음의 연관성 순전한 이성적 근거로 타인의 믿음을 일축하는 것이 아니라, 심지어 '나' 역시도 경험적 및 사실적으로 '틀릴' 가능성이 있음을 직시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과학적 '실험'의 전부라 할 수 있다. 이는 과학이 우리의 예상들을 모두 의심하게 만든다는 말은 아니다. 과학자 대부분은 자신이 선호하는 가설이 입증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실험의 논리는 피할 수 없는 오류의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제 막 수행하려는 실험이 자신의 오류를 입증할 수도 있다는 생각만큼 긴장되는 것은 없다. 전문 과학자를 제외하고 이런 도전을 직접적으로 인식하는 사람은 좀처럼 없다. 그러나 가설적 사고에는 이런 가능성이 내포되어 있다. 누가 역사를 왜곡하는가 이상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