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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켑틱 26호 (2021.06)
    모임 기록 2021. 11. 14. 15:56

    우주를 이루는 근본 힘들에 대하여

    약하지만 강한 힘, 중력의 과거와 미래

     

    수성은 태양 주위를 이심율이 큰 타원 궤도로 돌고 있는데, 그 궤도는 고정되어 있지 않고 태양 주변을 빙글빙글 돈다. 수성과 태양이 가장 가까워지는 근일점이 100년에 0.58각초 정도씩 공전 방향으로 이동하는 세차 운동은 이미 잘 알려져 있었다. 이 세차 운동의 93퍼센트는 다른 태양계 행성들의 중력 때문인 것도 알려져 있었다. 나머지 7퍼센트가 해명되지 않았는데, 그 원인이 태양과 수성 사이에 있는 미지의 행성 '불칸'의 섭동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일반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수성의 근일점과 같이 태양과 가까운 지역은 태양의 중력에 의해 공간의 휨이 크게 나타난다. 다시 말해 수성은 휜 공간의 축지선을 움직인 것이고 이 움직임이 근일점의 이동으로 보이는 것이다. 이를 '측지 효과'라고 한다. 측지 효과와 다른 행성들의 섭동 효과로 수성 세차 운동의 99.9퍼센트 이상을 설명할 수 있다. 나머지는 태양이 약간 타원형이라서 발생하는 효과와 태양의 자전 운동 때문에 발생하는 프레임 끌림 효과에 의해 발생한다. 이 역시도 일반 상대성 이론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측지 효과는 태양에서 멀어질수록 약해지는데, 지금의 기술로는 금성, 지구, 화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패턴을 찾는 뇌, 음모론에 취약한 뇌

    마이클 셔머가 제안한 개념인 패턴성은 인류가 초래한 지구 온난화처럼 겉보기에 무작위적인 변칙으로 보였던 많은 패턴이 사실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변상증을 더 상세히 다룬다. 사실 과학의 두 핵심 도구인 신호 탐지 이론과 통계 탐지 이론은 잡음에서 신호를 탐지하는 기준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등장하게 됐다.

    인간을 포함한 많은 동물의 뇌는 특정 신호와 패턴을 감지하는 데 최적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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