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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켑틱 14호 (2018.06)
    모임 기록 2020. 1. 16. 18:26

     

    발췌


    인공지능과 이원론의 새로운 부활

     

    물리적 세계에서 상징과 그 지시체 사이의 관계는 필연적이지 않다. 저주를 내리는 부두인형과 그 인형이 가리키는 사람 사이의 관계처럼 말이다. 그 관계는 전적으로 문화적 합의에 따른 사회적 관행이다. 컴퓨터가 처리하는 정보는 형이상학 영역에 있다. 이는 종이나 돌에 기호로 표상하는 수를 컴퓨터 내부 전압으로 표상한다는 점에서 분명하다. 컴퓨터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전압의 일은 전하, 질량, 운동량과 같은 본질적인 물리적 속성이 아니다. 아름다움과 마찬가지로 정보 역시 보는 사람에 달려 있다.




    커버스토리 - 정신질환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는 어디인가


    최신 연구에 따르면 도파민은 어떤 지각이 기대나 예측에 부합되는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오류 감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각이 기대와 불일치하는 경우 도파민이 활성화된다. 이는 그 사건이 새롭고도 중요한 주의를 요한다는 표시다. 만약 특정 지각이 기대를 넘어선다면 도파민은 보상으로 인식되고, 이를 경험한 사람은 같은 경험을 반복하고자 한다. 정신증은 이런 오류 감지나 예상 오차 시스템의 결함과 일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지나치게 '개방적인' 사람들은 너무 남에게 휘둘리거나 속기 쉽다. 회의주의자들이 흔히 말하듯 "마음을 열어도 뇌가 쏟아질 만큼 열어서는 안 된다." 이 지나친 개방성은 정신증까지는 아니지만 비이성적이고 '이상한' 믿음(초자연적 민음)에 취약한 사람들의 특성을 잘 설명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울증 치료의 다섯 가지 쟁점

    비판적 사고와 자기기만에 빠지지 않는 태도는 삶의 많은 부분에서 중요하지만 우울증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되기도 한다. 무력함을 정확하게 인식할 때 더 큰 무력감과 고통,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
    몇몇 고전적인 연구들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우울증 환자가 우울증에 걸리지 않은 사람보다 비판적으로 사고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런 연구들은 우울증 환자가 사건에 대한 통제력이나 자신에 대한 타인의 태도를 평가하는 데 일반인보다 더 정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제임스는 믿음에 대해 상당히 실용적인 태도를 갖게 되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믿을 수 있는 권리가 우리에게 없다고 주장했지만, 우리가 믿음을 선택할 수 있는 경험의 영역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제임스는 "사실에 기반을 둔 믿음은 사실을 창조할 수 있다."라는 점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세상에 위대한 공헌을 할 수 있다."라는 믿음은 깊은 절망에 빠진 사람이 자살하는 것을 막고 세상에 이바지하도록 만든다.



     

    과학에 무지한 미국인들

    자신의 편견에 부합하는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맞지 않는 아이디어를 거부 또는 무시하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이다. 그러나 과학자가 우리의 소중한 세계관에 부합되지 않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그들은 과학적 진실을 말하고 있을 가능성이 더 크다. 우리에게 나쁜 소식을 전한다고 해서 과학자들이 이익을 볼 일은 없기 때문이다.



    최고 수준의 지성이란 동시에 상반된 생각을 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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